분위기 메이커
다혈질
사람 사이에 있을 때 가장 반짝이는 사람
사람을 좋아하고, 사람들도 이 사람을 좋아해요.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금방 말을 트고, 모임에 들어서면 공기가 한결 가벼워져요. 기쁜 일은 크게 기뻐하고 속상한 일은 금방 털어 버려요. 다만 시작은 화려한데 마무리가 흐지부지될 때가 있어요.
강점
- 낯선 사람과도 몇 분이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눠요.
- 가라앉은 자리를 웃음으로 살려 내요.
- 실수나 실패를 오래 붙잡지 않고 다시 일어나요.
-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먼저 알아보고 입 밖으로 꺼내 줘요.
- 새로운 일을 겁내지 않고 먼저 손을 들어요.
약점
- 약속을 쉽게 잡는 만큼 깜빡하는 일도 생겨요.
- 신나서 시작한 일이 지루해지면 슬그머니 손을 놓기도 해요.
- 말이 앞서다 보니 상대가 끼어들 틈을 놓칠 때가 있어요.
- 돈이나 시간을 기분 따라 쓰고 나중에 아차 싶을 때가 있어요.
- 싫은 소리를 피하려다 꼭 해야 할 말을 미루기도 해요.
일할 때
회의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꺼내는 사람이 바로 이 기질이에요. 거래처와 금방 친해지고, 새로 온 직원이 어색해하면 먼저 말을 걸어 줘요. 사람을 만나고 설득하는 일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드물어요. 반면 같은 서류를 몇 번씩 확인하거나 혼자 오래 앉아 숫자를 맞추는 일은 금방 지쳐요. 마감 날짜와 할 일을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 두고, 꼼꼼한 동료와 짝을 이루면 일의 끝맺음까지 훨씬 깔끔해져요. 칭찬과 박수가 오가는 자리에서는 평소보다 두 배로 힘을 내니, 성과를 함께 나누는 팀이 잘 맞아요.
사람 사이에서
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이 사람은 함께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는 짝이에요. 기념일을 챙기고 깜짝 이벤트도 잘 준비하지만, 상대가 진지한 얘기를 꺼낼 때 농담으로 넘기면 서운함이 쌓여요. 친구 사이에서는 모임을 만들고 연락을 돌리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아요. 다 큰 자녀에게는 고민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부모예요. 다만 자녀 일에 신이 나서 먼저 나서기보다, 자녀가 도움을 청할 때까지 한 박자 기다려 주면 더 좋아요. 오래 산 배우자일수록 내가 말하는 시간보다 들어 주는 시간을 늘려 보세요.
스트레스를 받을 때
힘들면 오히려 더 바쁘게 사람을 만나러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. 혼자 있으면 걱정이 커지니 밖에서 떠들며 잊으려는 거예요. 그래도 안 풀리면 평소와 달리 말수가 줄고, 짜증이 갑자기 터지기도 해요. 늘 밝던 사람이라 주변에서는 그 변화를 늦게 알아채요. 이럴 때는 믿을 만한 한 사람에게 속마음을 그대로 털어놓는 게 가장 빨리 기운을 되찾는 길이에요. 웃으며 넘기지 말고 '사실 요즘 좀 힘들어'라고 먼저 말해 보세요. 혼자 천천히 걸으며 머리를 식히는 시간도 생각보다 큰 도움이 돼요.
잘 맞는 기질
차분하고 너그러운 점액질과 잘 맞아요. 다혈질이 일을 벌이면 점액질이 조용히 뒷정리를 해 주고, 들뜬 기분도 점액질이 넉넉하게 받아 줘요. 우울질과는 서로 끌리지만 속도가 달라 다투기 쉬워요. 그래도 우울질의 세심함을 배우면 다혈질의 빈틈이 눈에 띄게 줄어요. 같은 다혈질끼리는 즐겁지만 둘 다 마무리가 약해서 챙겨 줄 사람이 따로 필요해요.
이렇게 해 보세요
- 약속을 잡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휴대폰 달력에 적어 두세요.
- 새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지금 하던 일 하나를 먼저 끝내세요.
- 대화할 때 상대가 말을 마치면 속으로 셋을 센 뒤에 대답해 보세요.
- 큰돈을 쓰기 전에는 하룻밤 자고 나서 다시 결정하세요.